본문 바로가기
else/지속 가능성.

책 <무해한 하루를 시작하는 너에게>

by 긍열! 2021. 3. 26.
728x90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분들, 관심을 갖고 이미 조금씩 실천해 나가고 계신 분들, 그리고 아직 '환경 보호'가 낯설게 느껴지는 분들까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얇은 두께, 글 사이사이 실린 사진들, 그리고 넓은 여백. 이 세 가지 특징을 모두 갖춘 책이기에 평소 책을 가가까이 하지 않는 사람들도 부담없이 끝까지 읽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페이지 수로는 많지 않은 분량의 책이지만 환경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밀도있게 가득 담겨있다. 끊임없이 제시되는 노하우들을 읽어나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내가 참 무심했구나'라는 반성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 책이 나의 불찰을 나무라고 있다고 느껴지진 않는다. 경험담이 고스란히 솔직하게 담긴 글들이기에, 그저 선한 영향력을 가진 지인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꾸짖음으로 느끼는 죄책감 보다는 좋은 사람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아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는 기분 좋은 죄책감이라고 느껴졌다. 

 

 또한 이러한 노력들을 환경 보호라는 대의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이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았다.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동참하고 장기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문장들이 많은 덕분인 것 같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기후위기를 하루 빨리 실감하여 작은 변화들을 함께 당장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이 책을 추천하는 글까지 쓰고 나니 나 또한 더 관심을 갖고 하나라도 더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728x90

'else > 지속 가능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BAZAAR 2021 3월호  (0) 202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