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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e/지속 가능성.

[스크랩] BAZAAR 2021 3월호

by 긍열! 202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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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비건 지향이 늘어나면 그 영향력은 훨씬 큰 법이니까!"

 Bazaar 잡지에 #Sustainability 연재 토픽이 따로 있음을 며칠 전 처음 알았다! 심지어 웹사이트에선 귀여운 심벌과 함께 맨 첫 번째 배너에 자리하고 있다. 잡지를 골라 읽을 때, 이제 해당 토픽 기사들을 읽기 위해서라도 bazaar를 선택할 것 같다. 

 

 홈페이지를 살펴 보니 작년 3월 처음으로 도입한 새로운 시도인 것 같은데 정말 반가운 일이다. 2021 3월 호를 통해 veganuary의 존재도 새로 알게 되었고, 이 글을 보는 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 스크랩하기로 하였다. 

  해당 단락에서 <도미니언>이라는 다큐를 추천해주셨는데 언급된 문장들만 읽어도 충분히 충격적이고 마음이 아파 도저히 찾아 감상하지는 못할 것 같다. 나의 경우 이를 읽었음에도 달걀을 아예 그만 먹는 것, 육식을 완전히 중단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건 여전하다. 하지만 위 글에도 담겨 있듯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로 마음 먹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해 나가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달걀보다는 채소 기반 단백질 음식을 먹도록 노력해야겠다. 

 

 옷에 대한 언급도 한 문장 있어 이에 관련한 나의 생각을 잠깐 적어보고자 한다. 해당 잡지의 다른 기사에서 다른 제품들보다 의류가 특히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기에 어렵다는 내용의 문장을 마주쳤고, 나는 이에 공감했다. 작년 학교 과제로 에코프렌들리 의류 산업에 관한 글을 쓰기 위한 조사를 하면서 정말 좋은 취지의 브랜드들이 많지만 경제력이 충분치 않은 학생들이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가격의 옷, 가방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내가 돈을 벌어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면 해당 브랜드들, 혹은 미래에 새로 런칭됐을 친환경 브랜드들을 소비하겠다고 마음 먹는 좋은 기회가 되긴 했지만 친환경 생산 방식이 아직 일반화되지 않았다는 점에 아쉬움을 느낀 건 사실이었다. 그래서 더 고민을 해 본 결과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개인적인 소비 방식을 토대로 나에게 맞는 규칙을 정한 것이다.)

0. 모피 제품 소비하지 말기. 동물 가죽 대신 인조가죽 제품 구입하기.

1. 인터넷 쇼핑은 최대한 줄이고 직접 입어 본 뒤[착용한 뒤] 정말 마음에 드는 걸 확신할 때 구입하기.
   ( 인터넷 쇼핑을 성공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나에겐  어렵다는 걸 알았기에 이렇게 정하였다.)

2. 구입한 옷은 최대한 오래 입기; 관리 잘하기, 취향이 바뀌어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은 홈웨어로 입기.
   (나는 웬만하면 홈웨어로 잘 입는 편이지만 이 글을 읽는 분들 중 이 방법에 마음에 들지 않는 분이라면 중고 판매, 아나바다 등 다른 방법으로 처리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3. 선택의 여지가 있을 경우 동물성 섬유, 플라스틱 기반 섬유 함량 적은 것 고르기.

4. 쉽게 낡고 해어지는 것 말고 감이 좋아 오래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구입하기. 

 " 무언가를 새로 구입해 쓰레기를 늘리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을 활용하는 것이 핵심."

이미 구입하였고 상하지 않은 옷이 있는데 이를 버리고 친환경 소재 옷을 새로 구입하는 것은 오히려 쓰레기를 늘려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앞으로의 소비에 있어 내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반성하며 대략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물론 당연한 말이지만 놓쳐서는 안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비닐 봉지도 이미 받았다면 여러 번 더 활용할 방안을 생각해 보는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다.

 

 "무엇보다 자신만의 비건 루틴을 찾아 즐겁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라도 더 많은 분들이 '지속 가능성'을 마주쳐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컴퓨터공학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새 환경 관련 카테고리를 만들어 두 번째 글을 작성하였다. 친환경 소재/가공 방식 의류 브랜드, 코스메틱 브랜드를 추천하는 글도 작성할 마음이었는데 bazaar 웹사이트에 충분히 좋은 글들이 많은 것 같아 내가 굳이 쓸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했다. 다음 글에 대한 계획은 보류해야겠다. 내가 스크랩한 해당 사진 부분 외 문단들에도 배울 만한 부분이 많으니 많은 분들이 함께 읽고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데 동참했으면 좋겠다. 

 

🌱

 

www.harpersbazaar.co.kr/article/53645

 

살도 빼고 지구도 지킨다? 비건을 계획중이라면 | 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Korea)

매년 1월, 영국에서 열리는 ‘비거뉴어리(Veganuary)’ 캠페인에 뷰티 브랜드 러쉬 직원들이 동참했다. 지구를 위해 또는 건강을 위해, 참여하게 된 계기와 과정, 변화는 각기 다르지만 그들이 전하

www.harpersbaza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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